Press Room
| 제목 | [중앙일보] 2년 새 관객 2배, 공연마다 매진…‘지역구 관리’ 성공한 지휘자 셋 | ||||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1-31 | 조회수 | 1348 |
한 오케스트라가 2년 만에 관객수를 두배로, 유료 회원수를 세배로 늘렸다. 음향 좋은 홀에서 연주하고 클래식 팬들의 지지를 받는 서울의 유명 교향악단이 아니다. 강원도의 원주시립교향악단(원주시향) 얘기다. SNS로 홍보 원주시향 김광현 지방 교향악단이 ‘주변 교향악단’이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지역 청중을 깨우고 연주 실력을 높이는 오케스트라들이 눈에 띈다. 좋은 공연과 청중이 서울에 몰려있다는 통념을 깨고 각 지역에서 교향악단들이 약진한다. 무엇보다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수장(首長)의 힘이다. 관객과 연주 횟수의 증가, 화제성 측면에서 돋보이는 지방 교향악단 세 곳의 상임지휘자에게 비결을 물었다. ![]() 김대진 선두주자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다. 상임지휘자 김대진(54)은 2008년 취임 후 9년째 한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한 오케스트라에 가장 오래 머문 지휘자다. 또 대구시립교향악단에 2014년 온 불가리아 태생의 음악감독 줄리안 코바체프(62) 지휘자는 지난해 공연 11회 중 10회를 매진시켰다. 원주시립교향악단에 2015년 취임한 뒤 변화를 이끌고 있는 상임지휘자는 김광현(36)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지역구 관리’를 우선했다는 것이다. 김대진은 취임 후 매년 서울에서 열던 수원시향의 정기연주회를 없앴다. “홈그라운드에서 인정과 응원 받는 게 우선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수원시향은 ‘유료관객 1만명 시대’를 열었다. 2008년 이전까지 1년에 8000명 수준이던 유료 관객이 김대진 취임 후 최대 1만3000명까지 늘어났다. ![]() 줄리안 코바체프 ![]() 김광현 단원들의 마음도 잡았다. 김대진은 수원시향 취임 후 개혁보다 결속을 택했다. 교향악단의 오래된 단원을 해촉하는 식의 ‘물갈이’ 즉 인위적인 변화를 피했다. 그는 “몇명의 스타 연주자보다는 연주 단체로서의 조직력이 중요하다 여겼다”고 했다. 대신 베토벤·차이콥스키·시벨리우스 전곡 연주 등 묵직한 도전과제를 정해서 오케스트라 전체의 연주력을 높여나갔다. 코바체프는 대구시향의 50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2015년 단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건의사항, 질문을 들었다. 그는 단원들의 경조사에 일일이 찾아다니고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한국식으로 떡을 돌린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발전하는 지역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들은 “연주 수준을 높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고 입을 모았다. 수원시향 김대진 지휘자는 “음악적 목표가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오케스트라가 기초를 다지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장기 계획을 짰다”고 했다. 서울의 공연이 불황, 관객 숫자의 정체를 탓하는 사이에 지역 오케스트라들이 새로운 호황을 직접 만들어나가고 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2년 새 관객 2배, 공연마다 매진…‘지역구 관리’ 성공한 지휘자 셋 |
|||||
| 다음글 | [경인일보]관심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 '합창지휘세미나' |
|---|---|
| 이전글 | [경기신문] 말러가 도달하고자 한 천국의 세계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