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이 기획한 합창지휘세미나 ‘스마일! 마에스트로’는 아마추어 지휘자 및 미래의 자산인 학생들에게 음악을 지도하고 있는 관내 현직 음악교사, 합창지휘에 관심이 있는 일반시민들에게 지휘법 기초에서부터 실습곡을 활용한 실전체험까지 체계적인 지휘법 특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윤의중 지휘자가 취임한 이후 1기 수강생을 2월 27일 - 3월 8일까지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는데 대기인원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10명을 추가해 총 수강생 40명이 3월 11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3층에 있는 수원시립합창단 연습실에서 첫 수업을 시작했다. 첫 수업에서 지휘를 하면서 지휘만큼 어려운 게 없고 기초를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휘의 동작에 대해서는 손모양이 자연스러워야 하며 팔꿈치가 몸에서 적당히 떨어져야하고 어깨에 힘을 빼야 한다면서 실습을 통해 몸으로 체득하는 과정을 통해 이해를 시켰다.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전체 8강으로 진행하는 합창지휘세미나는 윤의중 지휘자가 지휘패턴에 대해 강의와 실습을 통해 기초 지휘법을 익히고 합창지휘의 특징인 발성의 이해, 시대별 연주기법 연구 등의 강의가 계속되었다. 악보 및 음악 해석의 중요성 등 기수별 총 8회 과정으로 이론 강의 및 실습곡을 활용한 지휘테크닉을 지도했다.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강의와 실습이 이어져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지휘법을 공부했다.
3월 11일부터 격주로 월 2회씩 강의가 진행되어 6월 24일 8강을 마친 후 7월 8일 수료식이 있었다. 총 40명이 수강을 시작해 27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이중에 5명은 한 번도 빠지지 않는 열성을 보여 2018년 수원시립합창단 정기공연 티켓 2매씩이 상으로 주어진다고 한다.

수원시립합창단 합창지휘세미나
수료식에 앞서 마스터클래스가 있었다. 8강을 통해 배우고 익힌 지휘법을 가지고 수원시립합창단을 직접 지휘할 수 있는 실전기회이다. 총 11명의 수강생이 수원시립합창단을 지휘했다. 이날 수강생들이 지휘한 곡은 ‘내게 강 같은 평화’였는데 서정적인 피아노 반주로 시작해 소프라노 독창, 중반부의 재즈적인 멜로디가 나오는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음악으로 적격 이었다.
수원시립합창단을 직접 지휘해본 우영혜(성남여고 음악선생)씨는 “음악선생 모임에서 합창지휘세미나가 열리는 것을 알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학교에서 합창지도를 하다보면 세밀하게 알아야 할 부분이 필요한데 막상 지휘법을 배울 곳이 없습니다.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에게 직접 지휘를 배울 수 있어서 행운이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며 수원시립합창단과 지휘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수원시립합창단 합창지휘세미나 마스터클래스
수원시립합창단 단원인 테너 오석규씨는 “합창지휘세미나 수강생들이 음악을 전공한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체에서 음악활동을 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음악활동을 하기도 하겠지만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앞으로 합창음악을 이끌어 가는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지휘법을 배우려면 기회도 없고 비용도 많이 드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합창음악 리더로서의 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며 수강생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했다.
수원시립합창단의 인기 비결에 대해 질문하자 공연기획팀 하지영씨는 “수원시립합창단 공연이 인기 있는 것은 대중적인 음악을 연주하면서 일반적인 음악팬들과의 거리를 좁히려 노력하고 전문적인 음악팬들을 위해 전문 클래식을 연주하면서 양쪽 모두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밴드를 통해서는 고정팬들과 소통하고,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불특정 다수의 음악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관객과의 소통에 대한 열린 마인드가 신선했다.

수원시립합창단 합창지휘세미나 수료식
윤의중 지휘자는 “황금 같은 주말에 합창지휘세미나에 나오는 게 쉽지 않았지만 수강생들의 열정과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과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경우는 악기를 배워야 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지만 합창의 경우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여러 장소에서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자신의 일터에서 동아리 형식으로 활동할 수 도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의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정서와 인격이 황폐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감정 표현이 어우러진 교육이 필요하며 음악과 예술이 중요하지요. 특히 합창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협동하고 남녀노소가 함께 할 수 있어 합창 붐이 일어나면 미래를 위해서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하며 지휘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힘든 현실에서 합창지휘세미나를 수강한 수강생이 학교, 종교단체, 학원, 직장 등 지휘 현장에서 지휘를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1대 이상길 지휘자, 2대 민인기 지휘자에 이어 2016년 수원시립합창단의 제3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윤의중 지휘자는 뛰어난 음악성과 세밀하고 정확한 지휘로 감동적이고 세련된 합창을 만들어내는 대한민국 최정상급 합창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시립합창단의 합창지휘세미나는 8월 28일부터 2기 수강생 40명을 모집한다. 지휘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강의는 무료로 진행된다. 강의 장소는 수원 SK아트리움 소공연장 3층 수원시립합창단 연습실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artsuwon.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31-250-5352-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