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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수원뉴스] 상처받은 마음도 위로해주는 음악‥안개 속 흔적 잔영으로 남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4-02 조회수 626
상처받은 마음도 위로해주는 음악‥안개 속 흔적 잔영으로 남아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55회 정기연주회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 1’ 열려
2018-03-30 15:41:40 최종 업데이트 : 2018-03-30 17:44:12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3악장이 마치 피날레처럼 웅장하게 '바바바밤'하고 끝났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올 줄 알았는데 공연장에는 정적이 흘렀다. 잠시 후 4악장이 시작됐다. 4악장은 저음을 연주하는 현악기의 피치카토로 언제 끝났는지도 모르게 연주가 끝난다. 마치 사람이 옅은 안개가 낀 숲속으로 사라졌는데 그 흔적이 보일 듯 말 듯 한동안 잔영이 남아있는 것처럼. 지휘자의 지휘봉이 멈추고 잠깐 동안의 여운을 감상한 후 박수갈채가 나왔다.

29일 저녁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55회 정기연주회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 1'에서 마지막으로 연주된 차이코프스키(Tchaikovsky, 1840-1893)의 비창(Pathetique) 교향곡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도 좋았지만 수준 높은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55회 정기연주회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 1'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55회 정기연주회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 1'

차이코프스키 음악은 러시아의 전통적인 선율에 음악적 뿌리를 가지고 있어 우울하면서도 아름답다. 멜로디가 다이나믹 하기도해 현대에 가장 많이 연주되는 작곡가 이기도하다. '교향곡 4번', '교향곡 5번', '교향곡 6번'뿐 아니라 '피아노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1812년 서곡'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이 아주 많다.  

이날 첫 번째 연주된 곡은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 이었다. 이탈리아 출신의 베르디(Verdi, 1813-1901)는 '아이다', '리골레토', '나부코',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돈 카를로', '오텔로'등 주옥같은 오페라 명작을 남겼다. 서곡(overture)이란 오페라, 오라토리오, 발레 등이 공연되기 전에 연주되는 기악곡이다. 막이 오르고 극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암시에 해당된다. 아름답고 완성도 높은 서곡은 오페라보다 더 유명해 서곡만 연주되는 경우도 많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55회 정기연주회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 1', SK아트리움 대공연장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55회 정기연주회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 1', SK아트리움 대공연장

1862년 초연된 '운명의 힘'은 18세기 말의 에스파니아와 이탈리아를 무대로 돈 알바로와 여주인공인 레오노라의 슬픈 사랑을 그리고 있는데 오페라 보다는 서곡이 더 유명하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예언 같은 금관악기의 연주, 휘몰아치는 현악기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날 연주를 어떻게 전개할지 암시하는 듯 했다.

두 번째 연주된 곡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 이었다.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등과 함께 유명한 곡이다. 보통 단조 음악이면 슬픈 멜로디를 상상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마단조지만 멜로디가 밝고 아름답다. 바이올리니스트 미셸킴은 온몸으로 연주해 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앙코르 곡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55회 정기연주회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 1', SK아트리움 대공연장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55회 정기연주회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 1', SK아트리움 대공연장

이날 지휘를 한 구모영 천안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유려한 지휘와 오케스트라와의 하모니를 통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는 4회가 예정돼 있고 그중 1회가 연주됐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하는 4명의 지휘자 중 1명이 현재 공석중인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음악회다. 

다음 연주인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56회 정기연주회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 2'는 4월 19일 열릴 예정이다. 전 창원시립교향악단 지휘자였고 현 수원대 교수인 박태영과 노부스콰르텟 멤버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이 출연한다.  '시벨리우스의 쿠올레마 중 슬픈 왈츠 작품 44',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작품 47',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 라단조 작품 47'이 연주될 예정이다.

연주회 입장권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이고 초등학생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공연문의는 http://www.artsuwon.or.kr , 031-250-5364)

수원시립교향악단, SK아트리움, 차이코프스키, 멘델스존, 베르디,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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