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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의 달을 맞아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은 오는 16일 수원 화성 창룡문 잔디광장에서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라는 주제로 마상무예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기병이 익혔던 마상무예와 함께 보병들이 익힌 지상무예까지 모두 시연해 평소에 자주 볼 수 없는 무예 24기의 완벽한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무예 24기는 조선 정조 때 발간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1790)에 실린 보병무예 18기와 기병들이 익힌 마상무예 6기 등 총 24기로 구성돼 있다.
또 ‘선기대(善騎隊)’는 정조가 창설한 친위군영인 장용영(壯勇營)의 기병부대로 수원 화성을 지켰던 조선 최고의 기병부대의 명칭이기도 하다. 이날 수원시립공연단 소속 무예24기시범단은 활쏘기, 기창, 장창, 권법 등 보병무예 18기와 함께 이를 응용한 이종교전, 9마리의 전투마를 동원해 마상기창, 마상월도, 마상재 등 마상무예 6기를 시연한다.
특히 이번 마상무예 정기공연에는 조선시대 군사들이 익힌 무예24와 함께 일반 백성들이 익혔던 택견(택견팀_발광)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 전통무예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초점을 맞춰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택견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이자, 2011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무예24기의 교본인 ‘무예도보통지’는 201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기에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에서 더욱 의미 있는 협업이 될 것이며, 또한 향후 전통 무예 공연의 다양한 콜라보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정기공연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입장-장창-당파교전-쌍검무-택견 창작시범-곤방등패 교전-원앙진-실전베기 및 택견 격파-기마사열-마상 활쏘기(기사)-마상 표창던지기-마상무예 투로와 격파-어린이 마상무예단원 특별시범-마상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최형국 상임연출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옛 선조들의 자주국방의 의지를 관람객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고자 하였으며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순국선열들의 호국의지와 상무정신을 전통무예를 통해 풀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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