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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민아카데미 7기_연기 아카데미 수강 후기
작성자 이수빈 작성일 2023-08-30 조회수 195

안녕하세요. 이번 시민아카데미 7기 '연기 아카데미' 수강생, 이수빈입니다.



먼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수원시립공연단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거의 한 달 반 동안 진행되는 짧은 시간임에도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통해, 저를 알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는 이경 선생님의 지도하에 <시들지 않는 꽃반지>, <꼬마의 선물>이라는 두 작품을 준비하여 공연을 올렸습니다.



극 중에서 '실연녀2' 그리고 '오민지' 역을 맡으면서 인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떤 전사를 생각해보면 좋을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밟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경 선생님께서 인물로서 어떤 감정을 느낄 것인지에 대해, 왜 그런 태도를 보이는지에 대해 등 인과관계를 따지며 당연한 반응을 섬세하게 만져야 함을 알려주셨습니다. 



이경 선생님께서는 연습의 시작과 끝에서 늘 "우리가 함께 만드는 세상 속에 살아야 한다"를 강조하시며, 함께 하고 있는 사람/시간/장소에 대한 감사함을 진정성있게 드러내시며 열정적인 태도를 보여주셨습니다. 선생님께 연기 이외에 순간과 삶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배웠습니다. 연기를 한다는 경험만큼 귀한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음에 행복했고 저도 열정적으로 순간을 임하려고 노력하게 됐습니다. 



특히 <꼬마의 선물>에서 '오민지' 역할을 맡기 전과 후에 많은 차이가 있다는 걸 스스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무표정을 일관하던 제가 꼬마 역할을 맡으며 얼굴 근육을 다양하게 쓰려고 노력하기 시작했고, 어린 아이 시선에서 바라보는 순수함을 통해 이제는 사라져버린 줄 알았던 제 안의 순수함을 꺼내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연극이 끝난 지 며칠이 지난 지금, 연습을 하고 공연을 올린 시간들에 대한 향수가 짙게 남아있습니다. 배역에 많은 정이 들었나봅니다. 공연날 무대에서 '오민지'로 존재했던 그 순간이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수원 시민들이 함께 연극을 꾸미고 무대에 오를 수 있는 희귀한 경험을 만들어주시는 수원시립공연단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제 인생에서 큰 성취감을 느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기억으로 앞으로 하게 될 일들에서도 '해낸 적이 있으니,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경 선생님! 진심으로 존경하고 많이 애정합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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